본문 바로가기
볼 것 리뷰

[넷플릭스 정주행 추천] '상실'을 논하는 드라마 '멜로무비'

by 깨모니카 2025. 2. 23.
반응형

 

최우식과 박보영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 무비>

정주행 했습니다~

 

멜로 무비라길래... 멜로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오길래 영화를 사랑하는 저로써

볼 것이 많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뒷통수를 세게 맞았습니다.

영화 감독 '김무비',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 평론을 하게 된 '고겸' 그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 둘의 캐릭터도 충분히 매력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을 중심으로 펼쳐진 일련의 사건들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이야기들이 그렇지만요.

 

'멜로 무비'는 

다양한 형태의 이별,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였습니다.

갑자기 마주한 가족의 죽음

잃을 뻔 한 가족

잠수 이별

장기 연애의 이별

 

그 모든 이별은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이 있죠

그 모든 입장을 주고 받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들이 이별을 담담히 자연스럽게 비현실적이었겠지만
잘 받아들이는 듯 했지만 극복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걸 '표현'과 '대화'를 통해 극복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현실에서 그렇게 풀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죽음 뒤에는 남겨진 사람이 있다.'

'사랑의 완성은 결혼이나 이별이 아니라 끝내주는 사랑, 그 자체로 완성이다'

 

가장 남는 이야기는 이거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한 것 아니겠어요?

 

'삶의 온갖 순간들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 이 말도 좋았습니다.

 

이별을 받아들이는 등장 인물들을 보며 감정이입이 됐던 것은.

그리고 너무 슬펐던 이유는

얼마 전 저도 상실의 슬픔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 

그 슬픔은 오롯이 남은 사람의 것이기에

저 이야기들이 모두 공감되고 또 위로가 되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저의 공감이 가장 컸던 구간의 주제 남기면서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로 추천드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은 또 다른 사랑으로 채워진다.

 

반응형